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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야기

[쿠바시가, cuba cigar] 호요 데 몬터레이 쁘띠 로부스토 (Hoyo de Monterrey Petit Robusto)

쿠반시가 - 호요데몬터레이 쁘띠 로부스토(Hoyo de Monterrey Petit Robusto)


*원어가 스페인이라 '오요'라고 발음해야 하지만 한국에는 '호요'라고 많이 불립니다.

호요 시리즈중에 가장 부드러운 맛이 나는 쁘띠 로부스토를 피워봤습니다.

제가 제일 자주 태우고 좋아하는 시가중에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맛 때문에 입문용으로도 많이 추천하는 시가입니다. 매니아 층도 많고 인기가 많은 시가이구요.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이고,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듯이 시가회사도  국영기업으로 운영됩니다.


  • 제조회사 : Habanos S.A.

  • 브랜드 : 호요 데 몬터레이

  • 형태 : 쁘띠 로부스토

  • 사이즈 : 102 x 19.84 mm

  • 링게이지 : 50

  • 세기 : 마일드~미디엄

  • 생산국 : 쿠바

  • 롤링타입 : 핸드메이드

  • 음료 : 커피(라떼)

  • 소요시간 : 40분 이하

  • 장소 :  집안


밴드 디자인이 이쁩니다. 단순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흰바탕이 깔끔하게

느껴지네요. 쿠반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고급집니다.

저는 밴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밴드가 이쁘면 왠지 맛있을꺼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

쁘띠로보스토.. 말그대로 로보스토 크기의 짧은버전입니다. 살짝 마른듯하게 관리가 잘되어있습니다.

짜리몽땅한게 귀엽네요~ 시간이 많이 없을때 태우기 좋구요.

데일리 시가로도 좋을꺼같습니다만...쿠반은 쿠반인지라 저한테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ㅠㅠ



길로틴 커터로 커팅하였습니다.

정성스럽게 불을 붙이고 시작해봅니다~ 첫모금부터 맛있네요

부드럽고 풍부한 고소함이 올라옵니다. 연기도 상당히 크리미합니다 와우.

연기가 순하면서 향이 너무 좋아서 냄새를 여러번 맡았습니다.



천천히 신중하게 맛을 느끼려 보고 있던 것도 중단하고 집중합니다.

근데 사진찍는게 집중력을 많이 분산시킵니다



호요 다른 시가에 비해 스파이시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견과류의 고소함 나무향 코코아의 

부드러운 단맛.. 너무 맛있어서 속도 조절이 힘듭니다




후반까지도 처음의 부드러움과 풍부한 맛을 잘 유지합니다.짧아서 그런걸수도

이제 호요특유의 스파이시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밴드까지 벗겨내고 끝까지 잘 태웠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느낌이랄까 너무 짧은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뭔가 부족합니다ㅎㅎ

그래도 좋았네요^^

쿠반치고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거 같습니다. 짧아서 그렇지도 않은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 강추 하고싶네요~


박스구매한 시가들은 태울때마다 매번 느끼는 점은 시가는 숙성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쿠반은 더 그런거 같습니다. 맛이 계속 변화하네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제 블로그 오시는분 많이 없습니다만 한국의 시가 문화가 

좀더 대중화 되는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는 취지에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감 한번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