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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야기

[쿠바시가, cuba cigar] 몬테크리스토 넘버2 (Montecristo No.2)

쿠반시가 - 몬테크리스토 넘버2 (Montecristo No.2)


이번에는 시가의 정석이라 불리우는 몬테크리토 입니다~^^

Cigar aficionado 2013 올해의 시가 1위로 뽑혔다는 몬테 크리스토 넘버2를 

태워봤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네요.

(시가스토리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 입니다~)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이고,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듯이 시가회사도 

국영기업으로 운영됩니다.


  • 제조회사 : Habanos S.A.

  • 브랜드 : 몬테크리스토

  • 형태 : 토페도

  • 사이즈 : 155 mm x 20.64 mm

  • 링게이지 : 52

  • 세기 : 미디엄에서  풀바디

  • 생산국 : 쿠바

  • 롤링타입 : 핸드메이드

  • 휴미도 보관기간 : 1년정도

  • 음료 : 물

  • 소요시간 : 1시간 15분

  • 장소 :  집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가중의 하나인 몬테2 입니다.(그래봤자 경험해본 시가가 많지 않습니다ㅎ)

몬테4는 좋아하지 않지만 몬테2는 확실히 비싼거라 그런지 클라스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날렵하게 빠지는 토페도 형태도 맘에 듭니다. 입에 물기도 편하구요~

극찬을 받은 2013년산, 캬라멜 색감이 납니다~ 사진에서 표현이 미흡하네요

(몬테4 비하는 아니구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몬테4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밴드 디자인이 심플하네요. 

개인저으로 화려한 밴드를 좋아합니다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쿠반시가는 난쿠반에 비해 라벨이 화려하지 않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단순한거 같습니다

사진에 자꾸 푸른빛이 도네요;;


그리고 여담으로 난쿠반 몬테크리스토도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산하고 쿠바산에는 못미치지만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밴드나 로고 디자인을 다르게해서 

쿠바산과의 차이를 뒀습니다~


최근에 미국과 쿠바간의 국교가 정상화되었지만 그전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쿠바산 금수조치로 인해  

미국에 쿠바산 시가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정작 케네디는 쿠반시가 매니아 였습니다 -_-;

(유명한 일화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래서 쿠바의 시가 회사들이 도미니카, 온두라스 등 기후조건이 비슷한 나라들로 진출하게 됩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쿠바시가 회사는 국영기업이기 때문인 이유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래는 난쿠반(도미니칸) 몬테크리스토의 밴드입니다. 차이점이 보이시죠? 가운데 로고의 

디자인이다르고 밑에 글씨도 다릅니다. (사진출처 - 구글)



잡설은 그만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길로틴 커터로 커팅후 불을 붙이고 태워봅니다.

첫모금부터 강렬합니다~ 강한 나무향, 크리미함, 아주 풍부한 맛이 나면서

기대감 상승! 연기가 입안에 부드럽게 감깁니다.




재가 균일하게 잘 타들어 갑니다^^


스파이시,  가죽향, 강한 삼나무 향, 약간의 설탕 태운맛.. 그러면서도 크리미 합니다.

연기또한 풍부하여 만족감을 줍니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닌거 같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맛이 묵직해지면서 구수해집니다. 

귀찮아서 딴짓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지만; 1cm 남을때까지 잘피웠습니다.


커피맛과 쵸콜릿맛도 난다는 분들도 많은데 4~5개째 태우는건데 아직 느껴지지는 않네요ㅠ

몬테2는 박스로 보유중이여서 좀더 숙성한후 다시 후기를 써보고싶습니다.

고가인 편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좋은 시가였습니다~

싱글몰트등 강한향의 위스키와 함께하면 잘어울릴거 같네요~ 커피두 좋구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공감 한번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