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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야기

쿠바시가 - 트리니다드 콜로니얼스 Trinidad Coloniales

쿠바시가 - 트리니다드 콜로니얼스 Trinidad Coloniales


생산국 : 쿠바

크기 : 130mm / 코로나

링게이지 : 44

세기 : 미디엄 바디


TRINIDAD 트리니다드

트리니다드는 쿠바 중남부 해안의 아름다운 역사적 도시입니다. 

1969년부터 카스트로 정부가 외교적 선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시가인데

1998년부터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캡의 끝을 묶어서 마무리한 플래그(flag)모양이 특징입니다.



윤기있는 캬라멜 색의 래퍼.  약간 거친 느낌이  와사삭 씹어먹고 싶네요~

아름답게 꽉찬 필러



재떨이와 깔맞춤 샷.ㅋ 혼자피우는걸 좋아하는데 1인용 재떨이는 좁아서 싫어한답니다.ㅎㅎ



첫 모금부터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연기가 만족스럽네요. 기분좋은 달달한 흙맛. 숲의 향기?



중반부에는 약간의 쵸코향비슷한 단맛이 살짝 올라옵니다. 커피향같기도하고.. 뭔가 더 맛이 나는거 같은데..

미세한 맛을 감지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단맛은 사라지고 스파이시해집니다.



밴드를 벗겨내고 끝까지 피웠네요.

후반부에 향기가 점점 사라지고 매워지고 구려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너무 빨리 피워서 그럴수도 있구요.

암튼 중간에 딴짓하느라 두번 꺼트려서 그런지 뭔가 별로네요.

런닝타임은 재보진 않았지만 30~40분정도 걸린듯. 음료는 물과 함께.

초보이다보니 맛을 알아가기위해 음료는 물만 마시고있습니다.

근데 커피랑 함께하면 더 어울릴거 같은 시가였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