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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발리 자유여행 01_ 사리 빌라 사누르 비치 (Sari Villa Sanur Beach)

나는 혼자 여행하는게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혼자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었습니다.

일도 지치고 사람들고 싫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맘대로 먹고 자고 가고 싶은 가고

있고 싶으면 있고. 혼자다니다 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해변에서 매일 시가도 피우고 책도 읽고 하는 그런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책은 안읽었지만..ㅎㅎ

암튼, 그래서 정한 곳이 발리. 그중에서도 사누르. Sanur 


다른 관광지에 비해 조용하고 한가로운 동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한 노인이나 가족단위의 백인들이 

많이 오는곳이래요.


더 조용하고 좋은곳이 많다 했지만

검색도 귀찮고 급하게 떠나야 하므로...


어찌저찌하여 숙소는 '사리 빌라'로 정했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여행이라 부랴부랴 항공권을 예약하고

부킹닷컴이랑 아고다에서 숙소를 찾아보다가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방도 하나밖에 안남았더라는.

내가 예약하고 나서 만실되는 뿌듯함?을 느끼며.


사진 부실함 주의!


입구 - 로비 모습



방으로 가는길...



입구앞 풍경



문열고 들어오면 중간지대?가 있습니다. 야외라서 이곳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늦잠을 자서 청소시간과 겹치면 청소하는 동안 대기하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

하우스키퍼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청소일을 위해 집에서 4시간을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버는 월급은 한달에 15만원 정도. 나머지는 팁으로 수입을 올린다고 합니다.

2인1조로 청소하기 때문에 팁은 반씩 나눌꺼 같던데..

그래도 항상 미소와 여유가 넘쳤고 말도 재밌게 잘하고 이런저런 정보도 줍니다.


마지막날에는 평소보다 팁을 더 두둑히 잘 챙겨줬어요.



방안모습. 

여행할때만 해도 블로그를 할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부실합니다.ㅠㅠ


생각보다 많이 넓더라구요. 화장실 사진은 없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욕조도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은 베란다 같은?곳은 부엌인거 같았어요.

전에는 이곳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 수있게 했던거 같습니다. 벽은 막혀있지만 천장은 뚫려있는곳.


사진 짤린곳 왼쪽으로는 옷장, 금고. 그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입구안에도 이중으로 잠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로비 옆에 작은 수영장이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수영을 하진않았지만, 다른 투숙객들은 매일 아침 수영을 하더군요.

투숙객중에 동양인은 한명도 못봤고 거의 호주나 유럽인들 이었습니다.


밤에는 고양이들이 와서 물을 마시고 갑니다.ㅎㅎ



왜 다먹은 사진을 찍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러워서 죄송합니다..


조식은 수영장과 로비 사이에 작은 식당에서 줍니다.

야외이나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합니다. 

메뉴는 평범하게 빵과 잼, 버터, 오믈렛이나 스크램블, 주스, 과일, 커피 입니다.

저 과일이 뭔지 까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저거 주는날은 안먹었네요.


항상 늦잠을 자서 마감 10분전에 후딱 먹는 일이 잦았네요

식당 이모님 죄송합니다..


주변에 싸고 맛있는 집이 많기 때문에 조식을 패스하고 아점을 거하게 먹는게

낫다고 판단하여서 투숙 후반부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숙소 앞에는 블루버드 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항상 대기하는건 아니구요. 운좋으면 있습니다.ㅎㅎ

나가서 잡으려면 귀찮은데 집앞에서 타고 가면 편합니다.

날씨 특성상 1분만 걸어도 정말 덥기때문에...


요즘은 우버가 대세이긴하지만 둘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그때 그때 합리적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블루버드가 있으면 무조건 블루버드를 타고 없으면 우버를

부르는걸 추천드립니다.



발리에서 큰 나무들을 보면 저렇게 이쁜 천으로 둘러놓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앞에는 음식이나 꽃,초 등이 올려져 있는 경우도 많구요.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나무에 정령이나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고 하네요.

제가 자세히 이해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의미 인것 같았습니다. 망할영어..


현지인들은 지나갈때 'Excuse me' 같은 의미의 인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알려 달라하니 넌 외국인이라 안해도 된다네요.



일과 마치고 오는길에 보이는 풍경.



총평은 대만족 입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인거 같습니다. 혼자 조용히 여행하시는 분들에겐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항상 만실인건 이유가 있겠죠?


일단 스텝들이 매우 친절하고 방도 정말 깔끔합니다.

해변가는 아니지만 5분만 걸어가면 바닷가에 발을 담글수 있습니다.

해변가에는 산책로도 잘되어 있으며

숙소 근처에 각종 식당, 술집과 카페, 마사지샵, 스타벅스도 있고 환전소도 가깝고 


숙소내에서 세탁서비스도 저렴하게 받을수 있으며

(칼같이 개서 비닐에 포장해 주더라고요.ㅎㅎ)

마사지도 받을수 있습니다.(마사지는 안저렴)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네요.^^


지도 첨부..는 그냥.. 해보고 싶었어요.